[해외축구] 레알 마드리드 3연승 조 선두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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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유럽 최고의 축구 클럽팀을 가리는 2000~2001 시즌 챔피언스 리그 2라운드에서 3연승을 달리며 조 선두로 올라섰다.

지난해 우승팀인 레알 마드리드는 14일(한국시간) D조 3차전 라치오(이탈리아)와의 홈경기에서 3 - 2로 승리했다. 라치오는 3연패하며 탈락 위기에 몰렸다.

유럽축구연맹(UEFA)이 선정한 지난해 '최고의 선수' 루이스 피구는 2 - 2 동점이던 경기 종료 직전 결승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마드리드는 경기 시작 4분 만에 라치오의 '5천4백만달러의 사나이' 에르난 크레스포에게 선취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전반 32, 37분 페르난도 모리엔테스와 이반 엘게라가 각각 동점골과 역전골을 기록한 뒤 종료 1분 전 피구가 천금같은 페널티킥을 꽂아넣어 승리했다.

같은 조의 리즈 유나이티드(잉글랜드)는 후반 이언 하트와 리 바우어의 연속골로 안더레흐트(벨기에)에 2 - 1 역전승을 거두고 조2위를 지켰다.

C조에서는 독일의 명문 클럽 바이에른 뮌헨이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러시아)를 1 - 0으로 꺾고 승점 7(2승1무)로 선두를 유지했다.

같은 조의 아스날(잉글랜드)은 올림피크 리옹(프랑스)과의 원정경기에서 1 - 0으로 이겨 조2위(승점4.1승1무1패)로 올라섰다.

신준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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