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거래 말로 다 하세요. "
국내에서 처음으로 음성인식 증권거래 시스템이 도입돼 전화로 간편한 매매가 가능해진다.
증권사 콜센터에 전화해 자동응답시스템(ARS)의 안내를 들은 뒤 상담원과 연결해 원하는 서비스를 받아야 하는 지금보다 소요 시간도 3분의1로 줄어든다.
현대증권은 2일 고객이 음성만으로 주가 조회와 주식거래를 할 수 있는 음성인식 증권거래 시스템 '보이스톡'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현대증권이 전화망 음성인식 솔루션 전문 벤처인 메텔(대표 김의숙)과 함께 국내 처음으로 개발한 이 시스템은 주식거래와 관련한 모든 서비스를 음성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
전화(1588-9272)를 걸어 원하는 서비스를 말하면 컴퓨터가 곧바로 처리해 주기 때문에 주문에 걸리는 시간이 30초 가량에 불과하다.
계좌번호(주민등록번호)와 비밀번호도 음성 입력이 가능해 운전 중에도 휴대폰을 통해 자유롭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나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