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00만 대이동… 귀성길 소통 원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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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일부 기업과 자영업자들이 22일에 휴무하는 가운데 20일부터 본격적인 '민족 대이동' 이 시작됐다.

건설교통부는 올 설에는 지난해보다 1.9% 늘어난 3천2백여만명이 귀성 행렬에 참여할 것으로 21일 전망했다.

한국도로공사는 20일과 21일 각각 20만5천대와 19만여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통해 서울과 수도권을 빠져나갔다고 밝혔다. 22일은 24만여대, 23일은 27만여대가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도로공사측은 "귀성 차량이 분산돼 주말.휴일의 통행량은 평소와 비슷한 수준으로 비교적 원활했다" 며 "그러나 22일 밤과 23일 오전에는 교통체증이 예상된다" 고 말했다.

건교부는 귀성객 가운데 65%인 2천96만명이 자가용으로, 23%인 7백50만명이 시외. 전세버스로, 7%인 2백23만명이 철도편을 이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본격 귀성이 시작될 22일 오후 호남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차차 흐려져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설날인 24일 강원 영동지방과 남부지방에 눈.비가 시작돼 연휴 마지막 날인 25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여 극심한 귀경길 교통혼잡이 우려된다.

정현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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