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영화] KBS2 '쉬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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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2면

쉬리 (KBS2 밤 9시35분)〓올 초 '공동경비구역 JSA' 에 자리를 넘겨주기 전까지 국내 최고의 흥행을 기록했던 영화. 남북분단의 긴박한 상황과 할리우드식 액션을 절묘하게 배합한 연출력으로 일본에서도 많은 관객을 불러 모았다.

실감나는 총격전과 남북 특수공작원들의 러브스토리로 전체 흐름의 강약을 조절했지만 대형 폭발장면이 기대만큼 압도적이진 못했다. 호화 배역에 엑스트라를 3천명이나 동원한 규모로도 많은 관심을 끌었다.

특수 비밀요원 유중원(한석규)과 이장길(송강호)은 잇따라 요인이 암살당하자 촉각을 곤두세운다.

박무영(최민식)이 이끄는 북한 특수8군단 대원이 남한에 잠입, 액체폭탄을 탈취해 한반도를 전쟁으로 몰아가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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