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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여부 오늘 결정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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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한국은행은 11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현재 연 5.25%인 콜금리의 인하 여부를 결정한다.

금융통화위원 가운데에는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주장과 현행 금리를 당분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금통위원은 "금리를 인하할 경우 구조조정을 지연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감안해야 한다" 고 말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현재 콜금리 5.25%, 재할인율 3%는 충분히 낮은 수준으로 그동안 금리를 계속 인상해온 미국과는 상황이 다르다" 며 "금리 인하보다 신용경색 해소가 급선무" 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부는 경기 진작을 위해 금리 인하를 원하고 있으며, 시중 은행들도 콜금리 인하를 예상해 수신금리를 내리는 등 시장 주변의 콜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어 11일 금통위의 결정이 주목된다.

정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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