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군 임산부들에 출산장려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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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충북 보은군은 군내 인구를 늘리기 위해 임산부들에게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고 이사오는 가구를 대상으로 경품을 제공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출산장려금은 전입가구를 포함해 모든 임산부를 대상으로 5만원씩 지급된다.

또 전입가구에 대해 군은 1년간 매달 20ℓ짜리 쓰레기봉투 3장씩 전달하고 6월과 12월에 경품추첨을 통해 TV2대, 청소기 6대, 자전거 10대, 다리미 21대, 5만원권 농산물상품권 40장을 제공할 계획이다.

보은군 인구는 1970년 10만2천3백82명을 정점으로 해마다 줄기 시작, 90년 5만2천2백63명, 99년 4만4천5백62명, 99년 4만4천5백62명으로 감소했으며 지난해 말에는 전년보다 2.9% 준 4만3천2백45명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속리산국립공원의 관광경기가 침체를 면치 못하고 있는데다 대규모 산업단지나 대학 등 인규유인 시설이 없어 인구감소로 인한 군세 약화가 지속되고 있다" 며 "인구유입을 위해 기업유치 등 다양한 시책을 펼칠 계획" 이라고 말했다.

보은〓안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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