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e밸리통신]MS 직원들 50억달러 손배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53면

***MS 前.現직원들 50억弗 손배소

마이크로소프트(MS)의 전.현직 직원 7명이 빌 게이츠 회장과 회사측을 상대로 50억달러 규모의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원고들은 MS가 흑인 직원들에 대해 근무평가.승진.인사 등에서 차별했다고 주장했다.

원고측 윌리 개리 변호사는 "MS의 직원수는 1999년 현재 2만1천4백명에 달하지만 그중 흑인은 2.6%에 불과하고, 특히 5천2백명의 간부 가운데 흑인은 1.6% 밖에 되지 않는다" 고 지적했다.

회사측은 "어떤 차별도 용납하지 않는다는 게 공식 입장" 이라며 "원고들의 주장을 신중하게 검토 중" 이라고 밝혔다.

***中 민간사이트 뉴스 서비스 허용

중국 정부는 인터넷 포털인 시나닷컴과 소후닷컴에 대해 중국 내에서 온라인 뉴스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했다. 중국이 민간 웹사이트에 이런 권리를 부여한 것은 처음이다.

다만 이들 회사가 제공하는 뉴스는 당국의 사전검열을 거쳐야 한다.

시나닷컴과 소후닷컴은 각각 가입자수를 기준으로 중화권 인터넷 포털 중 1,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3위인 넷이지닷컴은 뉴스제공 인가를 받지 못했다.

***야후 나치 물품 경매 중단하기로

인터넷 포털인 야후는 나치관련 유품 등 혐오감을 유발하는 물건에 대한 온라인 경매를 오는 10일부터 중단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프랑스 법원은 지난해 11월 프랑스내 인터넷 이용자들이 나치 유품 경매에 참여하지 못하게 하라고 야후에 명령했었다.

전문가들은 야후가 특정지역 이용자들의 접근을 제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판단, 결국 관련 서비스를 아예 제공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풀이했다.

***美 기업들 IT예산 제자리 걸음

미국 주요 기업들은 올해 정보기술(IT)관련 지출을 별로 늘리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메릴린치는 50개 미국 기업의 최고정보책임자(CIO)에게 물어본 결과 이들 기업은 올해 IT관련 지출을 지난해보다 5%만 늘릴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1%에 달했던 IT지출 증가율과 대조되는 것이다.

반면 20개 유럽 기업의 경우는 올해 IT지출을 13% 늘릴 계획이어서 지난해(14%)와 큰 차이가 없었다.

전문가들은 미국 기업의 IT지출 증가율 둔화는 시스코시스템즈.델컴퓨터.마이크로소프트 등 장비.소프트웨어 업체의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美 데스크톱 판매 24% 감소

지난해 12월 미국내 데스크톱 컴퓨터 판매량이 1년 전에 비해 24% 감소했다고 컨설팅 업체인 PC데이터가 분석했다.이는 4년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이다.

데스크톱 컴퓨터의 판매금액은 이 기간 중 8억5천5백만달러로 1999년보다 30%나 줄었으며 대당 가격도 1년 전보다 7% 낮아진 평균 8백46달러에 불과, 최근 1년새 가장 낮았다.

홍수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