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호(李鎭浩)고려산업개발 대표이사 회장이 29일 사표를 제출했다.
고려산업개발 관계자는 "李회장이 28일 열린 임시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회장직 사의를 표명했다" 며 "전문 경영인 체제를 위해 스스로 물러난다는 뜻을 이 자리에서 밝혔다" 고 말했다.
李회장은 현대 정주영(鄭周永)전 명예회장의 4남인 고 정몽우씨의 처남으로 정몽헌 회장측 인물로 알려져왔다.
李회장은 이 회사 고문으로 있던 지난 3월 25일 정몽헌.몽구 회장간 경영권 분쟁의 와중에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이 고려산업개발로 발령나자 이를 반려하고 무마하는 차원에서 대신 회장직에 취임했었다.
김시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