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들 다양한 마케팅 전략 선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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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0면

백화점들이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휴대전화 문자서비스나 e메일을 이용한 마케팅을 잇따라 선보여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고 해외 고객관리에도 나서고 있다.

특히 휴대전화 및 인터넷 이용자가 급증함에따라 문자서비스나 e메일 마케팅은 앞으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현대백화점은 지난달부터 휴대전화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자사카드 고객들에게 휴대전화 문자서비스로 각종 쇼핑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현대는 또 다음달부터는 e메일 마케팅도 본격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고객의 e메일 주소를 데이터베이스화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지금까지 5만명의 주소를 확보했다는 회사측의 설명이다.

신세계백화점도 다음 달부터 e메일 마케팅을 실시하기로 하고 주부들과 20-30대 젊은층을 대상으로 e메일 주소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이같은 마케팅은 기존의 DM(direct mail) 이나 전화 위주의 마케팅에 비해 비용이 저렴하게 들뿐아니라 젊은층으로부터 반응이 좋아 일거양득이라는 것이다.

한편 갤러리아백화점은 비자 인터내셔날과 제휴해 일본 내 우수고객 15만명에게 매년 발송되는 일본어 안내 DM책자에 명품관을 게재하고 있으며 한국관광공사가 매년 실시하는 코리아 그랜드 세일에 참여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또 스웨덴의 면세전문 업체인 '글로벌 리펀드'사와 제휴,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편리한 사후 면세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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