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 "정치와 상업주의는 문학의 적"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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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 "말(言)이 아니면 하지를 말고, 길이 아니면 가지말라는 얘기가 있다." - 민주당 한화갑 최고위원, 권노갑 퇴진론 파문도중 자신이 배후로 거론된 데 대해.

▷ "생산지에서 배추는 한 포기에 백원, 무는 한 개에 2백원이다." - 한나라당 이인기 의원, 농가부채는 농민이 게으름을 피워 늘어나는 게 아니라며.

▷ "요즘 상호신용금고 검사는 뒷문으로 들어갔다 뒷문으로 나와야할 정도로 어렵다." - 금감원 비은행검사 1국 직원, 최근 금감원에서 검사를 나왔다는 소문 때문에 상호신용금고에 예금인출사태가 벌어지자.

▷ "교육자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젊었을 때 뱃사람이 되고 싶다는 호기에서 목포해양고에 들어갔다." - 박금성 서울경찰청장, 6일 불거진 학위 허위기재 논란과 관련해 해명을 하면서.

▷ "정치와 상업주의는 문학의 적. " -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중국의 망명작가 가오싱젠(高行健), 작가들은 자기 만족 이외의 목적으로 작품활동을 해서는 안된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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