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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등 3곳 환경보전 '우수' 평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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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광주시.시민단체.기업 등이 참여한 푸른광주21협의회는 6일 올해 환경보전 우수사례 3가지를 선정, 발표했다.

삼성 광주전자의 환경보전 활동과 전남공고 자연학습장 운영, 정암초등학교 푸른 숲가꾸기 운동이 뽑혔다.

삼성 광주전자는 법적 기준치의 20% 미만으로 처리할 수 있는 첨단 오폐수처리장을 갖추고 환경오염 예방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회사는 또 무등산.어등산.풍영정천에서 매달 자연보호 활동을 벌이며, 하남초등학교와 자매결연해 환경교육 등을 해 주고 있다.

또 팀장들로 구성된 녹색회의를 열어 환경 개선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제품생산 전과정에 걸쳐 환경평가를 도입하기도 했다.

전남공고는 광주시 북구 용전동에 8천평 규모의 자연학습장을 만들어 자연환경 체험과 인성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폐가를 개조한 학습장에서는 교사가 학교 부적응 학생들과 함께 숙식을 같이하면서 채소를 가꾸고 돼지.닭.토끼 등을 사육한다. 여기서 나온 수익금은 불우 이웃을 돕는 데 쓰고 있다.

또 학습장 인근 담양천의 수질분석과 정화활동을 지속적으로 벌이고, 학부모들을 초청해 환경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광주시 광산구 월계동 정암초등학교는 학부모들이 푸른숲 가꾸기 위원회를 조직, ▶나무심기▶우리꽃 식물원 조성▶생태 연못 가꾸기 같은 활동을 하고 친환경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푸른광주21협의회 관계자는 "시민들의 보다 많은 참여를 위해 우수사례 발표회를 정례화하고 후원활동을 강화하겠다" 고 말했다.

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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