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 김영현 3연연속 천하장사 도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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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골리앗' 김영현(LG.사진)이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안양체육관에서 열리는 천하장사 씨름대회(총상금 7천만원)에서 3년 연속 천하장사 꽃가마를 노린다.

올해 상반기 부진했던 김영현은 지난 6월 이후 세차례나 지역장사에 올라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그러나 1994년 9월 천하장사 이태현, 94년 3월과 97년 천하장사 신봉민, 95.96년 천하장사 김경수(LG) 등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특히 하동대회 부상 이후 부진했던 이태현은 충실한 재활훈련으로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고 있어 개인 통산 최다승 신기록과 함께 6년만의 타이틀 탈환을 벼르고 있다.

역시 16강에 직행하는 이태현은 93년 데뷔 이후 현재까지 3백27승을 거둬 이번 대회 결승에 진출하면 황대웅의 개인 통산 최다승 기록(3백29승)을 갈아치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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