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역사 담은 인터넷 박물관 등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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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인천의 과거.현재.미래의 모습을 인터넷을 통해 한 눈에 볼 수 있는 사이버박물관이 등장했다.

인천시는 인천항 개항부터 지금까지 각종 기록사진 1만여점을 인터넷을 통해 찾아보고 필요할 경우 다운받아 활용할 수 있는 사진자료실 'i포토갤러리(http://iphoto.metro.inchon.kr)를 개설, 30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에 포토갤러리 올린 자료는 인천시가 보관중이던 20여만장의 필름과 1천8백여장의 사진을 대상으로 지난해 7월 부터 디지털화 작업을 벌인끝에 1차로 공개하는 것이다.

포토갤러리에서는 인천항 개항 무렵 시가지 풍경과 인천항만 준공 등 근대사의 역사자료를 구경할 수 있다. 또 60년대 경인고속도로 개통식 등 인천의 문화, 사건, 인물, 생활을 관람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강화도와 옹진군 등 주요 관광지 비경(秘景)과 지역 문화재, 유적지, 인천국제공항, 송도신도시 등 현재의 인천시 발전상도 볼 수 있다.

시는 앞으로 개인들이 소장하고 있는 사진기록물의 사본을 기증받아 보다 폭넓은 인터넷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032-440-2050.

엄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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