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백궁역 일대 주상복합아파트 공사 시작될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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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6면

경기도가 사전승인을 내주지 않아 미뤄졌던 경기도 성남시 분당 백궁역 일대 주상복합아파트 공사가 조만간 시작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백궁역 주상복합 아파트 건설과 관련, 지난 15일 출퇴근 시간대 교통량 증가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교통시설부담금 납부에 대한 이행계획서를 제출할 것을 성남시에 지시했다.

이와 관련, 성남시와 건설업체들은 그동안 부담금액과 방법 등에 대한 협의, 21일 경기도에 이 부담금을 납부하겠다고 통보했다.

업체 관계자는 "부담금이 다소 부담이 되지만 착공지연 등에 따른 문제가 적지 않아 경기도 의견을 받아 들일 수밖에 없다" 면서 "납부금액은 경기도와 협의, 결정하겠다" 고 말했다.

경기도 주택과 정용배 과장은 "이번 교통부담금 문제만 원활히 해결되면 사전승인을 내줄 방침" 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대I스페이스 Ⅰ.Ⅱ.Ⅲ, 삼성 미켈란쉐르빌, 두산 제니스, 삼성 아데나팰리스 등 6곳 2천2백33가구 착공이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또 이 지역에서 분양 예정인 에이치원개발.신영.코오롱건설.한원건설.창용건설 등의 3천4백여 가구에 대한 분양도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지난 9월 성남시가 낸 이들 주상복합아파트 건축 사전승인을 교통문제 등을 이유로 반려했었다.

서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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