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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한밤 정상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국회는 김용갑(金容甲.한나라당)의원 발언 파문으로 중단했던 본회의를 15일 밤 속개, 박순용(朴舜用)검찰총장.신승남(愼承男)대검차장에 대한 '탄핵소추안 보고 안건' 을 처리한 뒤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을 벌였다.

이에 따라 탄핵안의 찬반 표결은 17일 실시된다.

민주당 정균환(鄭均桓).한나라당 정창화(鄭昌和)총무는 회담에서 ▶金의원의 문제 발언(민주당은 조선노동당 2중대)을 속기록에서 삭제▶정창화 총무가 대신해 유감표명을 하기로 합의, 국회를 일단 정상화시켰다.

그러나 총무회담 합의 후에도 민주당이 단독으로 金의원 징계(제명)안을 국회 의안과에 접수시키는 바람에 한나라당이 "총무회담 합의 파기" 라며 반발, 한때 본회의가 열리지 못하는 진통을 겪었다.

대정부 질문에서 민주당 장재식(張在植).한나라당 김동욱(金東旭)의원 등 5명은 공적자금 집행과정의 문제점과 기업.공공분야 구조조정의 지연, 현대건설 사태 등에 대한 정부 책임론을 제기했다.

박승희.고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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