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착공 러브호텔 5곳 건축허가 취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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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경기도 고양시는 9일 일산 신도시 등의 미착공 러브호텔 5곳의 건축허가를 취소했다.

이들 러브호텔은 지난 1월 26일부터 5월 22일 사이 시로부터 허가를 받은 곳으로 일산구 대화.백석.탄현동과 덕양구 행신동에 들어설 예정이었다.

시는 "허가는 법적 하자 없이 이뤄졌지만 해당 지역 주민들이 헌법상 보장된 행복추구권과 환경권을 침해당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허가취소를 결정했다" 고 밝혔다.

고양시의회도 지난 4일 미착공 숙박시설에 대한 건축허가 취소를 만장일치로 결의, 시에 조치를 촉구했었다.

건축허가가 취소된 미착공 숙박업소 업주 5명은 곧 행정소송 등 법적투쟁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전익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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