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26일 일반계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2011학년도 자율형 사립고(자율고) 전환 학교 신청을 마감한 결과, 8개 학교가 신청했다고 밝혔다. 신청 학교는 동양고(강서구), 미림여고(관악구), 선덕고(도봉구), 세화여고(서초구), 양정고(양천구), 용문고(성북구), 장훈고(영등포구), 휘문고(강남구) 등이다.
이 중 미림여고와 양정고·휘문고는 지난해에도 신청서를 냈으나 선정 과정에서 탈락하거나 신청을 자진 철회했다. 자율고는 수업 일수를 법정기준(220일)의 10% 범위에서 감축할 수 있고, 교육과정도 공립학교보다 50% 이상을 자율적으로 편성할 수 있다. 시교육청은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 심의와 교육과학기술부 협의 등을 거쳐 3월에 선정 학교를 발표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