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최광수·박남신 참가 네이션스컵 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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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독사' 최광수(40.엘로드)와 '아이언 맨' 박남신(41.써든데스)이 19일 제주도 핀크스클럽에서 벌어지는 제2회 조니워커 아시아네이션스컵 골프대회에 출전한다.대회에는 태국.대만 등 10개국이 참가한다.

지난해 챔피언인 한국은 대회 2연패와 함께 3위팀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출전권(12월 아르헨티나)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월드컵에는 세계 랭킹 1위인 타이거 우즈가 데이비드 듀발과 함께 미국대표로 출전해 어느 때보다 출전의 의미가 크다.

올시즌 3승을 거두며 상금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최광수와 2승을 올린 박남신의 기량은 우승 후보로 손색없지만 불안한 감이 없지 않다.

박남신이 지난 여름 지나가던 오토바이에 발등을 다친 이후 제 컨디션을 발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박은 스윙시 체중 이동이 자유롭지 않아 2승을 거둔 이후 침묵을 지켰다.

그러나 박남신은 최근 차츰 샷 감각을 되찾고 있고, 1년 후배인 최광수가 상금왕 다툼이 치열한 가운데도 같은 기간에 열리는 대경오픈을 포기하고 출전을 결심해 큰 힘이 되고 있다.

아시안 PGA투어에서 4승을 기록중인 타마눈 스리로가 이끄는 태국과 대만.인도가 한국과 우승을 다툴 강력한 상대로 꼽히고 있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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