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이천·여주·광주서 '도자기 축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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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프레 도자기 엑스포' 가 10일부터 22일까지 경기도 이천.여주.광주에서 일제히 열린다.

이들 3개 시.군은 내년 세계도자기엑스포(8월10일~10월28일)를 앞두고 사전 점검도 할겸 동시 개최에 나섰다. 특히 북한의 고려청자.조선백자 등 도자 60여점을 전시해 관심을 끈다.

이천 올해 14회째인 이천도자기축제는 설봉공원과 도예촌일대에서 펼쳐진다.

대한민국 도자전과 청자 찻잔전, 도자기 시화전, 내가 만든 도자기 코너, 도예교실 등이 볼만하다.

초벌구이 도자기에 좋아하는 그림 등을 넣어 만든 작품을 크기에 따라 10만원(대), 4만원(중), 2만원(소)을 주면 집까지 배달해준다.

▶가는 길〓셔틀버스가 서울에서 행사장까지 운행된다.

1코스는 반포역~양재역~분당 삼성플라자~행사장, 2코스는 청담동 조흥은행앞~삼성동 무역회관 정문~잠실 롯데백화점 너구리상가 앞~행사장, 3코스는 송파4거리 1파출소~올림픽 플라자 상가~길동 4거리 하나은행~길동 플라자~행사장. 문의 031-635-7976

▶주변 볼거리〓이천 온천.설봉산.도드람산

광주 실촌면 곤지암일대에서 열리는 '광주 분원 왕실 도자기 축제' 는 올해로 3회째. 광주는 조선시대 왕실에서 사용하는 도자기만을 만들던 사옹원 분원가마터가 있는 도자기의 고도(古都)다.

따라서 분원가마터의 보물급 작품들을 전시하는 '분원 유물관' 은 들러볼만 하다. '난타공연' '정태춘 포크 콘서트' 등의 볼거리도 마련돼 있다.

▶가는 길〓승용차로는 중부고속도로 곤지암인터체인지에서 곤지암 방향으로 3백m정도 가면 우측에 행사장이 보인다.

버스는 동서울터미널에서 500 - 1.1113 - 1번, 남부터미널에서 500-2번을 타면 된다. 무료 셔틀버스는 성남시 모란역과 분당 야탑역 앞에서 오전 9시~오후 8시까지 30분간격. 문의 031-760-2926.

▶주변 볼거리〓분원리 도요지.천진암.남한산성

여주 신륵사관광지 일대에서 펼쳐지는 여주 도자기 축제는 올해로 12회째. 지역내 6백여 요장(窯場)에서 전통.생활자기가 출품.전시된다.

전통옹기의 소박함을 느낄 수 있는 옹기전, 세종대왕의 생전 모습과 주요업적을 대형도자기 벽화로 감상할 수 있다. 옛날 도공들이 발로 도자기 흙을 만들던 과정을 직접 해보는 기회도 제공된다.

▶가는 길〓영동고속도로 여주인터체인지에서 빠져나와 여주시내 방향으로 가다 여주대교를 건너면 행사장이 나온다.

버스로는 서울강남.동서울.상봉터미널에서 여주행 버스를 타고 여주터미널에서 내려 양평행, 또는 북내면행 버스를 타면 된다. 문의 031-880-1281

▶주변 볼거리〓신륵사 국민관광지.목아불교박물관.명성황후 생가.

정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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