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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솔하임컵 대회, 유럽 첫날 4승 싹쓸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2면

미국과 유럽의 여자프로골프 대항전인 솔하임컵 골프대회에서 예상을 깨고 유럽이 첫날 오전 경기를 모두 승리했다.

4 - 0. 유럽도 미국도 충격이었다.

유럽팀은 6일 스코틀랜드 로츠 로몬드GC(파72.6천3백38야드)에서 막을 올린 첫날 오전 얼터네이트 4게임에서 로라 데이비스-앨리슨 니콜라스 조가 미국의 최강조인 줄리 잉크스터-도티 페퍼 조를 3홀 남기고 4점을 이겨 승리하는 등 싹쓸이했다.

'거꾸리와 장다리' 데이비스-니콜라스 조는 이날 승리로 솔하임컵 포섬경기 성적을 4승1패로 이끌었고 잉크스터-페퍼 조는 2연승 행진을 끝냈다.

트리시 존슨-소피 구스타프슨 조는 켈리 로빈스-팻 허스트 조와의 경기에서 2홀을 남기고 3점을 이겨 승리했고, 카트린 닐스마크-카린 코크 조는 브랜디 버튼-베키 아이버슨 조에 1홀을 남기고 2점 이겼다.

또 아니카 소렌스탐-재니스 무디 조는 멕 맬런-베스 대니얼 조와 막판까지 가는 치열한 다툼 끝에 1점차로 승리했다.

골프 전문가들은 미국의 승리를 장담하고 있지만 유럽은 첫날 오전 경기를 모두 이긴 데다 올시즌 5승을 거둔 에이스 소렌스탐이 버티고 있어 92년 이후 8년 만에 우승컵 탈환의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대회 이틀째인 7일에는 각각 6개팀이 베스트 볼로 승부를 가린 뒤 최종일에는 각각 12명이 1대1로 매치 플레이를 펼쳐 승패를 결정한다.

90년부터 2년마다 벌어지는 '여자 라이더컵' 인 솔하임컵에서 양팀은 지금까지 모두 다섯차례 격돌, 미국이 통산 4승1패로 앞서 있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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