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관련주 하락률 가장 심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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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0면

올들어 테마를 형성했던 종목 가운데 실적 호전주들이 비교적 선전했고 인터넷 관련주들은 폭락을 면치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증권거래소가 연초부터 지난달 29일까지 국내시장에서 형성됐던 12개 테마주의 주가 변동을 조사한 결과 실적 호전주(기아차.미래와사람.경남에너지.영창악기.동서산업.대원강업.인천정유.한익스프레스.화천기계.삼화전기)는 평균 19.8% 하락하는 데 그쳤다.

전기초자.신한은행 등 외국인 지분율 상위 10개 종목도 종합지수 하락폭(-42.10%)의 절반 수준인 21.33% 하락에 그쳤다.

이밖에 금융주(주택은행 등 5개 종목.-26.16%).생명공학 관련주(녹십자 등 5개 종목.-30.24%).민영화 관련주(포항제철 등 5개 종목.-33.72%)도 종합지수보다 하락폭이 작았다.

이에 비해 한솔CSN.다우기술 등 인터넷주는 75.7% 폭락했고, 삼성전자.SK텔레콤.데이콤 등 정보통신주도 55.7% 급락했다.

테마주에 포함됐던 종목들의 연초 대비 하락률은 평균 33.26%로 조사됐다.

나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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