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민서 전라열연 화제 ‘채식주의자’ 2월18일 개봉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배우 채민서의 전라 열연으로 주목 받고 있는 영화 ‘채식주의자’(제작 블루트리픽쳐스)가 오는 2월18일 개봉된다.

‘채식주의자’ 소설가 한강의 동명소설 ‘채식주의자’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돼 첫 선을 보인 후 2010년 선댄스영화제 월드시네마 드라마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임우성 감독은 소설을 읽는 순간부터 강렬한 인상을 받아 영화화를 결심했다. 한강 작가 작품이 영화화된다는 소식에 그의 열혈 팬이었던 배우 김여진이 합류했고 임순례 감독 ‘세 친구’의 김현성의 열연, 채민서의 올누드 파격변신이 더해져 ‘채식주의자’가 완성됐다.

특히 임 감독은 이번 영화가 첫 장편 연출작임에도 권위 있는 독립영화 영화제인 선댄스영화제 경쟁부문에 초대돼 주목 받는 신예 감독으로 부상했다.

악몽에 시달리다 채식주의를 선언한 영혜(채민서)와 비디오아트 작업을 하는 형부 민호(김현성), 그리고 동생인 영혜와 남편 민호 사이에서 현실의 삶을 최대한 붙잡고 살아가려 노력하는 언니 지혜(김여진)의 이야기다. 금기와 예술의 경계에서 발현되는 인간의 욕망을 심도 있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뉴스엔]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