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올림픽 2000] 테니스 이형택 단식 출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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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한국 남자 테니스 사상 최초로 US오픈 16강에 오른 이형택(삼성증권)이 시드니 올림픽 단식에도 출전하게 됐다.

대한테니스협회는 14일 국제테니스연맹(ITF)의 발표를 인용, 올림픽 테니스 남자 단식 참가 선수중 기권이 발생, 윤용일(삼성증권)과 함께 복식에만 나설 예정이던 이형택이 단식에도 출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형택은 지난달 10일 와일드 카드로 올림픽 테니스 복식 출전권을 획득했으나 남녀 64강이 겨루는 단식은 당시 랭킹이 2백46위로 낮아 16장의 와일드 카드 중 하나도 얻지 못했다.

이형택은 US오픈의 선전으로 세계 랭킹이 1백9위로 급상승한 데다 이미 각국 올림픽위원회(NOC)가 엔트리를 확정해 일단 복식 출전 선수로 한국선수단 엔트리에 들어 있는 그가 행운의 티켓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드니 올림픽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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