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가디언지, 북한 휴가지 추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런던=연합]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은 30일 '다음 휴가는 북한에서' 라는 제목으로 금강산.백두산.개성 등 북한내 관광 명소와 비무장지대를 소개했다.

이 신문은 아시아에서 정말 색다른 곳을 가려면 어디를 가야 하나란 질문에 대한 대답은 남북 화해무드가 지속되고 비무장지대 지뢰가 제거될 경우 당연히 북한이라고 전했다.

존 기팅스 서울 특파원은 금강산의 바위들이 고 김일성 주석 찬양문구로 훼손됐으며 현대그룹이 호텔과 골프장.온천.스키장 등을 포함한 대대적인 확장공사를 계획하고 있기 때문에 빨리 가야 빼어난 경관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충고했다.

그는 또 비무장지대도 관광지로서 잠재력이 있고 50년간 휴전으로 지구상에서 가장 훌륭한 자연보전지역이 됐지만 1백만개 이상의 지뢰가 매설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당장은 들어가볼 수 없는 곳이라고 아쉬워 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