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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벌 금지 초중고… 부산 56% , 제주 12%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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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초.중.고교 10곳 가운데 6곳 이상이 체벌을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체벌을 완전 금지하는 학교도 지난해 27.7%에서 올해 35.9%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3일 교육인적자원부가 낸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국 1만552개 학교 가운데 지난 7월 말 현재 학교생활규정 등에 체벌을 인정하는 조항이 명시된 학교가 6269곳(59.4%), 학교생활규정에 관련 조항이 없지만 묵시적으로 체벌을 인정하는 학교가 497곳(4.7%)이다.

체벌을 완전 금지하는 학교는 초등학교 46.2%, 중학교 25.2%, 고등학교 24.3% 순으로 전체적으로는 35.9%(3,796곳)였다.

시.도별로는 부산이 초등학교 283곳 중 224곳(79.2%)이 체벌을 금지하는 등 초.중.고교 평균 불허 비율이 56.1%로 가장 높았다. 반면 제주의 경우 176개교 가운데 11.9%인 21개교만 체벌을 금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승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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