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이코노미] 골드먼삭스 “브릭스 10년 내 G7 추월”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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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골드먼삭스 "브릭스 10년 내 G7 추월”

중국·인도·러시아·브라질 ‘브릭스(BRICs) 4국이 10년 안에 선진 7개국(G7)을 따돌리고 세계 1위 경제 파워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미국 투자은행 골드먼삭스가 전망했다. 2001년 브릭스란 용어를 처음 쓰기 시작한 골드먼삭스는 2일 런던에서 발간한 보고서에서 이렇게 전망하면서 2020년이 되면 브릭스가 가장 매력적인 투자 지역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01년 가을 이후 MSCI 브릭스 주가지수가 367%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23개 선진국 종합 지수는 17% 상승하는 데 그쳤다.

◆버냉키 “규제 강화가 투기방지 최선책”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은행 의장은 3일 규제를 강화하는 것이 금융 투기를 방지하고 미국 경제가 또 다른 위기로 빠지지 않도록 하는 최선의 방안이라고 말했다. 버냉키는 이날 미 애틀랜타에서 열린 미 경제학회 연례 회동 연설 원고에서 금융위기 재발 방지를 위해 통화 정책이 보완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버냉키는 “규제가 비효율적이란 것이 돼서는 안 된다”면서 “대신 규제는 개선되고 더 스마트해져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구글 웹브라우저 크롬, 애플 사파리 제쳐

세계 웹브라우저 시장 판도가 지난해 말 달라졌다. 출범 16개월을 맞은 구글의 크롬이 애플의 사파리를 제치고 점유율 3위로 올라섰고 선두 주자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터넷 익스플로러(IE)는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 3일 웹시장 조사업체인 ‘넷애플리케이션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지난해 12월 점유율은 0.92%포인트 낮아진 62.7%였다. 파이어폭스는 25%로 2위를, 구글 크롬은 4.63%로 3위, 애플의 사파리는 4.46%로 4위였다.

◆중국 제조업 경기 호조세 뚜렷

중국 제조업 경기가 뚜렷하게 호전되고 있다. 중국물류구매연합회는 4일 홈페이지에서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제조업구매관리지수(PMI)가 12월 56.6을 기록, 전달보다 1.4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 지수는 10개월 연속 기준치 50을 넘으며 20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PMI는 50을 넘으면 경기가 확장국면에 있음을 의미하고 50 아래로 떨어지면 경기가 쇠퇴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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