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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범 "공효진 연기, 가족이기 때문에 점수 매길 수 없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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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승범(30)이 연인인 공효진(30)은 이미 자신에겐 "가족인 사람"이라며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류승범은 최근 서울 청담동에서 가진 뉴스엔과의 인터뷰에서 공효진의 연기 점수를 묻는 질문에 "내 가족이므로 연기가 어떻다고 점수를 매길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평소 공효진의 연기에 대해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서로 (말하지 않아도) 잘 안 한다"며 "최근 영화 '용서는 없다' 시사회 직전에 내가 '떨린다. 두렵다'고 하니까 파이팅의 메시지를 줬다"고 말했다.

류승범-공효진 커플의 결혼설은 2008년 가을과 2009년 초 연예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이미 여러 차례 나왔었다. 그때마다 "때가 되면 자연스럽게 결혼할 것"이라고 했던 류승범이 공효진을 '가족'이라고 표현한 것은 결혼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류승범과 공효진은 지난 2001년 SBS 드라마 '화려한 시절'에 동반 출연하며 연인으로 발전했고 2002년 영화 '품행제로'에도 함께 출연했었다. 한차례 결별한 후에도 영화 '가족의 탄생'(2006)에서 극중 연인으로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이후 이들은 2008년 5월 보도자료를 통해 재결합 사실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한편 류승범은 영화 '용서는 없다' 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용서는 없다'는 딸을 구하기 위한 부검의와 연쇄살인범의 대결을 그린다. 류승범은 극중 잔혹한 연쇄살인범 이성호 역을 맡아 기존의 코믹한 이미지를 벗고 첫 스릴러 연기에 도전했다. 냉철한 부검의 강민호 역의 설경구와 열혈 신참 형사 민서영 역의 한혜진과 호흡을 맞췄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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