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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그룹 '1조 클럽' 가입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교원그룹이 올해 매출액 1조원을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31일 "올 매출 결산을 한 결과, 약 1조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교원그룹은 기업들 사이에 꿈의 목표라 불리는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1985년 그룹이 창립된 지 24년만이다. 지난해 약 98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교원은 교육분야(빨간펜·구몬학습·전집 등)와 생활가전분야(정수기·연수기·비데 등), 레저분야(여행·호텔 등) 각 사업부문에서 고르게 매출이 증가해 1조를 달성하게 됐다. 현재 교원그룹은 4개 계열사(교원, 교원구몬, 교원L&C, 교원여행)로 이뤄져 있다. (주)교원과 (주)교원구몬 등 교육사업 분야가 전체 매출의 70~80%를 기록했다. (주)교원의 빨간펜과 전집, 잡지 등이 꾸준히 팔렸고, (주)교원구몬의 구몬학습이 빨간펜과 함께 학습지 양대산맥을 형성하면서 성장의 주춧돌이 됐다.

아울러 내년에 더욱 주력할 생활가전분야도 연수기 시장 진출 등 다양한 사업 포토폴리오를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이밖에 교원여행은 금융위기 및 신종플루(인플루엔자A/H1N1)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했다.

교원그룹은 이를 발판삼아 오는 2015년까지 매출 3조원을 달성하고 1000만 고객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지금의 성장세로 볼 때 오히려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현재 흩어져 있는 계열사가 내년 2월 중 서울 을지로 내외빌딩으로 모두 한데 모이면 더욱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면서 "핵심사업을 강화하고 신성장동력 사업을 적극 발굴해 성장에 가속을 낼 것"이라고 했다.

한편, 교원그룹은 내년 1월 4일 충남 도고 연수원에서 장평순 회장을 포함 임원진들이 참석해 신년을 맞는 시무식을 개최한다.

이재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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