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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오늘 지주회사 체제로 새 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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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코오롱그룹이 31일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 기존 코오롱은 지주회사인 코오롱과 사업회사인 코오롱 인더스트리로 나뉜다. 지주회사 코오롱은 ▶화학소재·패션분야의 코오롱 인더스트리 ▶건설·환경분야의 코오롱건설과 코오롱생명과학 ▶무역·정보기술 사업의 코오롱 아이넷, 코오롱 베니트, 네오뷰 코오롱 등의 자회사를 거느린다. 김승일 코오롱 홍보담당 상무는 “특히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화학·생활·산업소재 분야의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주회사인 코오롱은 코오롱건설 등 계열사 상표권을 172억원에 넘겨받기로 결정했다. 지주회사는 앞으로 계열사들로부터 상표 이용료를 받게 된다. 코오롱과 코오롱 인더스트리의 분할 비율은 0.28대 0.72로 기존 코오롱 주주는 이 비율대로 두 회사의 주식을 갖게 되며 내년 2월 1일 재상장된다.

한편 코오롱그룹은 지주회사 출범을 기념한 시무식을 다음 달 4일 경기도 과천의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KBS교향악단을 초청해 연다. 임원 100여 명이 대표로 참석해 진행하던 예년과 다르게 퇴임 임직원, 내년 입사 예정인 신입사원, 그룹 임직원 등 900여 명이 초청됐다.

문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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