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 핫이슈] 의사·롯데노조 파업 대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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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1면

지난주 넷츠고에선 의사협회와 롯데 노조에 대한 정부 대응의 형평성 논란이 벌어졌다.

넷츠고 게시판엔 하루 1백여건 이상의 글이 올라올 정도로 네티즌의 반응은 뜨거웠다.

넷츠고의 서용남(wonzzang)씨는 "의사한테 뺨맞고 롯데호텔 노동자에게 화풀이하는 건가. 우리나라는 형평성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찾아볼 수 없다" 며 정부를 비판했다.

넷츠고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정부가)형평성을 잃지 않았다" 는 응답은 11%에 불과했지만 "형평성을 잃었다" 고 답한 네티즌은 85%나 됐다.

유니텔 게시판은 지난달 27일 발표한 일본 문화 개방 정책과 관련한 글들로 달아올랐다.

'저패니매이션' 이라는 용어를 만들어 낼 정도로 애니메이션 분야가 강한 일본 문화 수입을 전면 허용하는 것은 우리 고유의 문화와 정신을 위축시킬 것이라는 반대 입장과, 다른 문화에 보다 개방적인 태도로 대해야 한다는 찬성론자의 주장이 팽팽히 맞섰다.

천리안에선 지난달 30일 출시된 전략게임 '디아블로2' 의 배송지연에 대한 네티즌들의 항의가 잇따랐다.

블리자드사 제품인 '디아블로2' 는 게임 매니어들이 2~3년간 기다려 왔던 전략게임으로 스타크래프트에 필적할 만한 게임.

디아블로2 공급업체인 게임디씨는 천리안.유니텔.넷츠고 쇼핑몰을 통해 출시와 동시에 배송하기로 하고 신청을 받았지만 예상과 달리 신청자가 폭주해 배송이 늦어졌다고 해명했다.

김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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