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 종로파출서 화염병 피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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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6일 오전 1시34분쯤 대학생 5~6명이 서울 종로구 종로2가 탑골공원 인근 종로2가 파출소에 화염병 다섯개와 벽돌 등을 던지고 달아났다.

이 과정에서 파출소 출입문 유리창이 불에 그을었고 주차돼 있던 순찰차 유리창이 파손됐다.

공공기관에 대한 화염병 투척은 지난해 4월 25일 대학생들이 서울 동작구 노량진경찰서 관할 흑석파출소에 화염병 세개를 던진 이후 1년여 만에 처음이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현장에서 대학생 O씨(22)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하지만 O씨는 "시내에 놀러왔다가 사람들이 뛰길래 엉겁결에 도망쳤을 뿐" 이라며 혐의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하재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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