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 "우리가 존중해야할 결정을 내렸다"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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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 "남북한 대결구도에선 주한미군 주둔이 미국의 선택, 한국의 필수였지만 이제는 미국의 필수, 한국의 선택으로 뒤바뀌고 있다. " - 한나라당 김원웅 의원, 3일 의원연찬회에서 주한미군 문제는 이제 민족의 이익을 우선해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 "그러다가 어느 당이 먼저 과반수가 되는지 두고 보자. " - 자민련 한 의원, 민주당이 자민련과 무리하게 합당을 시도할 경우 자민련 내 반발세력이 상당수 한나라당으로 옮겨가 야당이 반수를 넘게 될 것이라며.

▷ "투항한 노동자들을 곤봉으로 휘두르는 모습은 5.18 당시를 연상케 한다. " - 한나라당 권철현 대변인, 롯데호텔 노조원들에 대한 경찰 진압이 폭압적이었다고 비난하며.

▷ "남북관계라는 호재 하나로 버티기에는 사태가 너무도 긴박하다. " - 정치개혁시민연합, 최근 경제위기설.노동문제 등 정국이 위기상황임에도 정부의 대처방식은 안이하다며.

▷ "지금은 극적인 구조조정을 할 단계가 아니다. " - 민주당 정세균 제2정책조정위원장, 당정회의에서 금융노련측이 걱정하는 거대은행 합병같은 인위적인 은행정책을 써선 안된다고 강조하며.

▷ "시민들은 우리가 존중해야 할 결정을 내렸으며 이를 따르는 데 스스로 모범을 보일 것. " - 멕시코 대선에서 낙선한 여당의 라바스티다 후보, 패배를 시인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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