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양촌면 일대에 자족 신도시 조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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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경기도 김포시 양촌면 구래리 일대 1백만평이 상업.업무및 대규모 주거시설과 첨단정보통신센터 등이 들어서는 산업단지로 탈바꿈한다.

이와 함께 양촌면 대포리 지역도 대학.연구단지.산재병원 등이 복합된 80만평 규모의 항공산업단지로 조성된다.

김포시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6년 김포시발전 도시기본계획안' 을 마련, 지난달 주민공청회를 마쳤으며 경기도와 협의를 거쳐 오는 9월쯤 건설교통부에 승인을 요청키로 했다.

시는 내년 하반기 관련 용역을 맡긴 다음 빠르면 2002년부터 개발에 단계적으로 착수할 방침이다.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시는 2016년까지 김포를 인구 50만명(현재 15만2천명), 주택 17만9천가구(현재 5만가구)를 수용하는 전원형 자족도시로 탈바꿈시킨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시는 양촌면 구래리 일대를 개발예정 부지로 지정, 1백만평 규모의 신도시를 건설하고 대포리 일대 준농림지 80만평에는 첨단 항공산업단지를 개발할 방침이다.

신도시는 민.관 공동참여 방식으로 개발하며 대포리 항공산업단지는 인천국제공항과 연계된 산업육성을 위해 항공관련 대학 등을 유치할 방침이다.

이밖에 시는 양촌면 학운리 일대 30만평에 중소기업전용공단을 조성하는 한편 고촌면 전호리 일대는 종합물류센터로 육성키로 했다.

시는 필요한 교통망 확충을 위해 고촌~김포간 48번 국도를 8차선으로 확장하는 한편 인천~개성간 고속도로와 수도권매립지~김포 걸포동~일산간 도로 개설도 추진중이다.

특히 2006년 이후에는 서울 방화동~김포의 고촌~장기동~양촌~월곶을 잇는 경전철을 건설할 계획이다.

엄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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