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소 제공 독지가 없나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5면

혼자 사는 노인.실업자 등 1백여명에 무료로 점심을 제공하는 울산 북구 연암동 북구복지센터가 문을 닫게 됐다.

복지센터 땅 소유주(할렐루야 교회)가 땅을 팔기 위해 다음달 초까지 건물을 비워달라고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1998년 10월 문을 연 복지센터의 경우 땅은 할렐루야 교회가 구입했다. 건물은 현대자동차 여직원회가 3천만원을 내 지었다.

운영은 울산시자원봉사센터가 맡고 있다. 교회가 지난해 말부터 재정난을 겪으면서 부지매각을 결정, 건물을 비워야 할 처지에 놓였다.

교회측과 울산시자원봉사센터는 급식소를 계속 운영하기 위해 독지가를 찾고 있다.

문의 052-272-0881.

허상천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