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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털이범 수요일 낮 노린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9면

보안업체 에스원의 범죄예방연구소는 27일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일어난 서울의 아파트 침입절도 범죄 7백43건을 분석한 결과, 수요일 낮시간에 아파트 절도범죄가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범죄예방연구소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낮시간대에 발생한 절도범죄는 4백65건(63%)으로 밤 12시부터 오전 6시까지 심야시간대의 53건(7.1%)에 비해 약 10배 더 많았다.

또 1주일 가운데 수요일에 절도가 가장 많이 발생(17.1%)하며 일요일에 가장 적게 발생(7.0%)한 것으로 나타났다.

절도범들은 주로 출입문.창문.베란다를 통해 아파트에 침입하며, 우유통.우산꽂이.소화기 보관함 등에 보관한 열쇠를 찾아 출입문을 여는 경우가 많았다.

범죄예방연구소는 휴가철을 앞두고 아파트 절도범죄가 더 많아질 것으로 보고 ▶도시가스관에 장애물 설치하기▶우유.신문투입구에 잠금장치 달기▶열쇠는 각자 보관하기▶문 앞에 쌓아둔 신문.우유.우편물 치우기 등을 예방책으로 제시했다.

이철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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