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한가운데 붙어있던 '고양이' 구출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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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달리는 차들로 가득한 고속도로에서 접착제 때문에 움직이지 못하던 고양이가 간신히 구출됐다.

미국 미네소타의 고속도로 한가운데에서 고양이 한 마리가 아스팔트 바닥에 붙어버린 발 때문에 움직이지 못한 채 있다 무사히 구출됐다고 21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뉴스가 전했다.

고속도로를 이용해 이동하고 있던 한 커플이 도로 한 가운데 고양이가 꼼짝도 못한 채 서있는 것을 발견하고 차를 세워 고양이를 살폈다.

고양이는 네 발 모두가 강력 접착제로 완벽히 붙어버려 전혀 움직일 수가 없었다.

고양이를 살펴본 커플은 구조회사인 세컨드 찬스 레스큐에 연락했고 출동한 대원이 고양이 발의 접착제를 제거해 구출했다.

로제이 퀸 대원은 "이런 구출 작전은 처음"이라며 "정말 잔인하게 붙여놓았다"고 말했다.

이 고양이는 구출시 접착제를 떼내는 과정에서 발에 상처를 입어 치료 중이다.

박소희 조인스닷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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