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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지면 반응한다, 탐나는 윈도7 탑재 PC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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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5면

삼보컴퓨터 루온F3

전미가전협회(CEA)가 매년 미국 성인을 상대로 성탄절과 연말연시에 가장 선물받고 싶은 정보기술(IT) 기기를 조사하면 빠지지 않는 것이 노트북이다. 여기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새로운 운영체제(OS)인 ‘윈도7’을 탑재한 신제품 PC가 대거 출시되면서 PC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국내에서도 윈도7 출시 후 온라인 쇼핑몰의 PC판매가 그전보다 15%가량 늘었다. 한국HP 퍼스널시스템그룹의 김대환 상무는 “윈도7의 장점을 적극 활용한 신앤드라이트 노트북과 터치스크린을 장착한 데스크톱 PC가 많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윈도7은 사용자 편의에 맞춰 인터페이스가 좀 더 쉬워졌다. 창을 흔들면 그 창을 제외한 다른 프로그램들이 작아지는 ‘에어로 셰이크’, 더블클릭만으로 창의 사이즈를 자동으로 맞추는 ‘에어로 피크’, 뒤죽박죽된 바탕 화면을 단숨에 정리해주는 ‘스냅’ 기능이 대표적이다. 윈도7은 또 메모리를 적게 사용해 노트북 배터리를 오래 쓸 수 있다. 터치 기능도 강화돼 터치스크린이 있으면 마우스 없이 손가락 터치만으로 뉴스와 사진을 볼 수 있다. 윈도7이 탑재된 PC들을 알아봤다.


◆예비 대학생은 넷북=대학에 들어가는 자녀에겐 넷북이 유용하다. 강의 들을 때 넷북으로 필기할 수 있고 각종 발표 수업에 활용할 수 있다. HP의 ‘미니311’(가격 64만9000원, 이하 가격은 다나와 가격비교사이트 기준)은 11.6인치의 모니터를 탑재했으며, 엔비디아 아이온(ION) 플랫폼을 적용해 학생들이 동영상을 보거나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만들 때 그래픽 구현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센스 N310’(70만4000원)은 인텔의 저전력 프로세서(CPU)인 아톰을 채용했다.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기능이 있다. 무게가 1㎏ 초반이라 휴대하기 편리하다. 에이서의 ‘페라리 원’(99만9000원)은 AMD의 2세대 울트라신 노트북 플랫폼(콩고)을 탑재했다. 특히 노란색의 스쿠데토 페라리 로고가 장식된 레이싱 레드 커버를 포함해 스포츠카 페라리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이 매력적이다.

◆연인끼리는 노트북=연인끼리는 배터리가 오래가는 신앤드라이트 노트북 선물을 권할 만하다. 신앤드라이트 노트북은 대부분 1인치 두께에다 무게는 2㎏ 미만이다. 삼성전자의 ‘센스 X420’(122만원)은 인텔의 코어2듀오 프로세서를 탑재해 멀티미디어 작업에 거의 제약이 없다. 배터리 사용시간이 기존 노트북의 두 배인 최대 9시간에 달한다. 고광택 외관에 실버 크롬 테두리로 포인트를 넣어 디자인도 세련된 편이다. LG전자의 ‘엑스노트 T380’(127만3000원)은 13.3인치 LCD 화면에 두께는 25㎜, 무게는 1.89㎏이다. 배터리는 최대 10.5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발광다이오드(LED)와 진동 기술을 접목해 터치 패드를 이용할 때 주변부가 LED로 빛을 내면서 진동하도록 설정됐다. HP의 ‘파빌리온 dm1’(87만5000원)과 ‘파빌리온 dm3’(139만9000원) 노트북도 무게와 배터리 수명 면에서 뒤지지 않는다. 파빌리온 dm1은 모니터 크기가 11.6인치 제품으로, 1.36㎏의 무게와 9.75시간의 배터리 수명을 자랑한다. dm3는 두께 1인치 미만에 무게가 1.9㎏으로, 13.3인치의 모니터를 장착했다. 인텔의 코어2듀오와 AMD의 네오 듀얼 코어 프로세서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어린이엔 터치 데스크톱=복잡한 컴퓨터 사용법에 익숙하지 않은 어린 자녀에게는 터치 기능이 지원되는 데스크톱 PC가 어울린다. 모니터상에서 몇 번 터치로 원하는 프로그램이나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다. 삼보컴퓨터의 ‘루온 F3’(158만7000원)는 21.5인치의 풀HD를 지원하는 고해상도 와이드 스크린에 멀티터치 기능을 적용했다. 터치스크린 구현 방법 중 가장 최신 기술인 적외선 광학 방식을 적용해 부드러운 멀티터치 구현이 가능하다. 강화 유리를 액정화면에 덧대어 액정에 흠집이 나지 않는다. PC 양쪽에 5W급 스피커를 배치했다. HP의 ‘터치스마트 600’(176만9000원)은 23인치의 와이드스크린을 탑재하고, HP만의 터치 방식을 적용했다. 또 본체와 모니터가 하나로 합쳐져 공간 활용도가 뛰어나다.

심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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