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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재경위-기업인 경제활성화 토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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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전국경제인연합회와 국회 재정경제위원회는 22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경제활성화와 기업 활력 제고'주제의 토론회를 열었다. 여야 의원들과 재계 인사들은 경제살리기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당위성에 공감하면서도 해법에서는 3인3색의 목소리를 냈다.

전경련 금융조세위원장인 박용오 (주)두산 회장은 "경제는 심리며, 심리를 살리기 위해서는 상생과 협력을 기반으로 한 정치적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또 "모든 경제정책의 수립과 집행과정에서 시장경제원칙이 철저히 존중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무성 재경위원장(한나라당)은 "정부는 경제정책의 목표와 방향을 명확하게 제시하지 못하고 있고,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며 정부를 비판했다.

열린우리당 간사를 맡고 있는 강봉균 의원은 "우리당이 기업인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중소기업을 살리고 일자리를 만드는 매개자 역할을 하기 때문이며 대기업을 하는 몇몇 기업인을 위한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하고 "국민경제의 모든 요소를 헤아려 주장의 완급과 우선순위를 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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