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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로, 15개만 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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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스즈키 이치로(31.시애틀 매리너스.사진)가 5타수 5안타의 맹타를 휘둘러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안타 신기록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치로는 22일(한국시간) 애너하임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안타를 때려 시즌 243안타를 기록했다. 1920년 조지 시슬리(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세운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안타(257개)에 14개 차로 따라붙었다. 매리너스는 11경기를 남겨놓고 있어 이치로가 평균 1.3개의 안타를 때려낸다면 신기록을 세울 수 있다.

이치로는 1회초 상대 선발 아론 셀레의 초구를 가볍게 받아쳐 중전안타를 뽑아낸 뒤 득점까지 올렸다. 2회에는 1사 후 좌전안타, 4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라몬 오르티스와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6회초 다시 선두타자로 등장한 이치로는 좌전안타를 뽑아냈고, 8회에도 마무리투수 케빈 그레그를 상대로 역시 좌전안타를 때렸다. 매리너스는 7-3으로 이겼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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