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비디오] 인터뷰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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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 □인터뷰(폭스.18세 이용가)

단편 '호모 비디오쿠스' 로 눈길을 끌었던 변혁 감독의 첫 장편 영화. 독특한 소재와 서술구조로 인해 한국 영화의 다양성을 넓히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은석은 사랑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제작 중이다. 어느날 조감독이 찍어온 비디오에서 영희라는 여자를 본 은석은 호감을 느낀다. 미용 보조사라고 말하는 영희. 하지만 그녀는 연인이 죽자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던 유명 무용수다. 동일 장면을 위치와 앵글을 바꾸어가며 반복해서 보여주는 장면이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과연 카메라를 통해 보이는 것은 어디까지가 진실일까. 주연 심은하.이정재. 2000년작.

*** □사랑의 슬픔 애수(컬럼비아.18세 이용가)

제2차 세계대전이 시작된 1939년 런던이 배경이다. 소설가 모리스는 새 소설의 소재를 위해 정부 고위 관료인 헨리를 만난다. 하지만 그의 아내 사라를 본 순간 모리스는 사랑에 빠진다. 사라 역시 모리스를 사랑하게 된다. 어느날 사랑을 나누던 두 사람은 폭격을 당한다.

원제 The End of the Affair.감독 닐 조던, 주연 랄프 파인즈.줄리언 무어. 99년작.

*** □바스켓볼 다이어리(시네마트.18세 이용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성장기 영화. 시인이자 뮤지션이었던 짐 캐롤의 실제 사춘기 시절을 바탕으로 한 작품. 짐은 카톨릭 학교에 다니는 고교생, NBA 진출을 꿈꾸는 학교 농구 선수다. 하지만 시합 전 마약을 하다 짐은 학교에서 쫓겨난다. 짐과 친구들은 마약을 구하기 위해 점점 더 대담한 범죄를 저지른다.

올리버 스톤 감독의' 내추럴 본 킬러 '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었던 줄리엣 루이스가 출연한다.

원제 The Basketball Diaries.감독 스콧 캘버트. 95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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