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남북시대]"정상회담 성공적" 97%

중앙일보

입력 2000.06.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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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남북 정상회담의 성과에 대해 우리 국민은 절대다수(97.4%)가 '성공적' 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또 정상회담에서 합의해 6.15 공동선언에 담긴 남북 통일의 자주적 해결, 통일방안의 공통성 인정, 이산가족 및 비전향 장기수 문제 해결, 경제협력, 당국간 대화 조속 합의 등 5개항의 이행 가능성에 대해서도 75%가 '이행될 것' 으로 전망했다.

이는 중앙일보가 15일 전국의 성인 1천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긴급 전화조사에서 밝혀진 것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 1%.

국민은 정상회담을 계기로 가장 시급하게 해결할 사항으로 '이산가족 상봉' (50.7%)을 꼽았으며, 이번 회담을 계기로 북한 사회도 '변할 것' (73.4%)이라는 낙관적인 희망 또한 감추지 않았다.

남북 통일이 가능한 시기도 '10년 이내 가능' 이라는 답변이 과반수(56.8%)나 돼 과거와는 달라진 분위기를 반영했다.

대북정책 추진 과정에서 북한에 대한 재정적인 지원이 필요할 경우 76.6%가 '세금 부담의 용의가 있다' 는 긍ㅐ岵?태도를 보였다.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평가에 힘입어 김대중 대통령의 지지도는 지난 4.13 총선 당시 45% 수준이었던 것이 현재 71.1%로 26.1%포인트 상승했다.

또한 김정일 위원장의 서울 방문은 거의 모두가 찬성(95.8%)했으며, 회담 이전과 비교해 김정일 위원장의 이미지도 '좋아졌다' 는 국민이 다수(97%)였다.

김행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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