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농구] 삼성생명, 금호생명에 4전 전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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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삼성생명이 17일 홈인 용인에서 열린 여자 프로농구에서 금호생명을 59-52로 꺾었다. 박정은이 21점·6어시스트로 공격을 주도했고 이미선은 16점·9리바운드·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연승을 달린 삼성생명은 14승5패로 선두 신한은행에 2경기 차로 다가섰다. 삼성생명은 또 금호생명과 올 시즌 네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하며 ‘천적’으로 자리잡았다.

금호생명전 후 3일을 쉴 수 있는 삼성생명은 초반부터 강력한 전면 강압 수비를 펼치며 상대 실책을 유도했다. 공격에서는 이종애의 미들슛과 자유투, 박정은의 3점포 두 방과 자유투 등으로 연속 12점을 쓸어담아 순식간에 14-2로 달아났다. 삼성생명은 4쿼터 중반까지 이 점수 차를 유지하며 여유 있게 앞섰다.

4쿼터 들어 힘을 낸 금호생명은 경기 종료 2분14초를 남기고 강지숙의 연속 골밑 득점으로 50-55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경기 종료 35초를 남긴 공격에서 김보미가 결정적인 패스 미스를 범하며 역전 기회를 허공에 날렸다.

김종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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