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업부 10 → 7개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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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7면

삼성전자가 10개 사업부서를 7개로 단순화한다. 이 회사는 16일 임원 인사에 이어 이런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17일 발표했다.

삼성전자의 종전 조직은 완제품(DMC) 부문의 영상디스플레이·디지털프린팅·생활가전·무선·네트워크·컴퓨터 여섯 사업부와 부품(DS) 부문의 메모리·시스템LSI·하드디스크드라이브(스토리지)·액정표시장치(LCD) 네 사업부였다. 이 가운데 컴퓨터와 디지털프린팅 사업부를 합쳐 IT(정보기술)솔루션사업부를 만들고, 메모리와 시스템LSI·하드디스크드라이브를 합쳐 반도체 사업부를 출범시켰다. 또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을 맡던 중·아 총괄을 중동총괄과 아프리카 총괄로 떼내는 등 총 10개 지역 총괄로 확대했다.

최 사장은 17일 경기도 수원 삼성전자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TV·휴대전화·메모리·LCD 같은 선도사업은 압도적 시장 위상을 확고히 하고, 컴퓨터·프린팅·시스템LSI·생활가전·네트워크·디지털이미징 등 여섯 가지 육성사업은 1등이 되도록 힘쓰자”고 독려했다.

심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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