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대 국회의원 1분기 후원금 모금1위 박상천 의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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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15대 국회의원들이 7일 각 지역선관위에 보고한 1분기(1~3월.15대국회)후원금 모금내용에 따르면 모금액 상위 10걸 중 9명이 민주당 의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1위는 민주당 박상천(朴相千)의원으로 석달 사이 7억6천8백5만원을 모았다.

후원금 한도는 한해 6억원이나 초과액은 다음 해로 이월시킬 수 있다.

2위는 5억6천2백27만원을 모금한 민주당 정균환(鄭均桓)의원이 차지했고, 3위는 3억6천2백50만원을 모금한 민주당 장재식(張在植)의원, 4위는 3억5천8백72만원의 민주당 천정배(千正培)의원 순이었다.

한나라당 의원 중엔 서청원(徐淸源)의원이 3억2천4백68만원으로 5위를 차지해 유일하게 10걸에 들었다.

6위 김원길(金元吉.3억6백33만원).7위 김영환(金榮煥.3억3백41만원).8위 김민석(金民錫.2억8천4백11만원).9위 조세형(趙世衡.2억8천3백95만원).10위 김근태(2억5천5백69만원)의원 등이다.

반면 과거 상당수가 상위권에 들어있던 자민련 의원들은 한명도 10걸에 들지 못해 쇠약해진 당세(黨勢)를 반영했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1천1백90만원으로 '후원금을 신고한 전체 1백22명 중 '1백2위에 머물렀다.

1억원 이상 모금 의원은 39명. 민주당 23명, 한나라당 10명, 자민련 5명, 민국당 1명이다.

김정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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