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김종호 부의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김종호(金宗鎬.자민련)국회부의장은 집요함이 있다.

11대 전국구(민정당)로 정계에 들어온 뒤 내리 6선을 하는 과정에서 시련을 극복한 저력이기도 하다. 말투는 사근사근하지만 끈질기다.

이번 4.13 총선 때 시민단체에 의해 낙천대상에 지목됐고, 지역구(진천-음성-괴산)공천을 내놓았다.

그러나 그는 불평 대신 JP의 지방유세를 부지런히 따라다녔고 비례대표(3번)를 따냈다. JP의 단골 골프 파트너(보기 플레이어)이기도 하다.

측근으로서 그런 자세가 JP가 그를 부의장 후보로 낙점한 배경이라는 게 당내의 대체적 시각이다.

26세 때 내무부 주사(7급)로 출발해 장관까지 올라 입지전적 인물로도 통한다. 그 뒤 전두환.노태우.김영삼정권 때 여권의 요직을 두루 차지했다.

공동정권 출범 직후인 1998년 4월 한나라당에서 JP의 자민련으로 몸을 옮겼다.

부인 한인수(韓仁洙.61)씨와 3남2녀. ▶충북 괴산(65)▶청주고.서울대 법대▶내무장관.정무장관▶민자당 원내총무▶신한국당 정책위의장▶자민련 부총재.총재 권한대행

전영기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