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권 중심지로 뜨는 김포시 사우지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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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지난 1998년부터 입주, 현재 5천5백가구가 살고있는 김포시 사우지구.

지난 2년동안 변변한 쇼핑센터 하나없던 이곳에 최근 대규모 종합상가들이 건축되면서 아파트 단지가 활기를 찾고있다. 현재 건설과 동시에 분양되고 있으며 올해말까지 준공예정인 종합상가는 모두 5곳.

이들 상가는 모두 지하 1층 지상 7층에 연면적 1천2백평 규모의 대형건물들로 병원.학원.금융기관 등 다양한 편의시설들이 들어설 예정. 따라서 사우지구는 김포시의 새로운 상권 중심지역으로도 부상하고 있다.

사우지구는 김포시청및 관공서와 인접한데다 택지개발지구여서 단지내에 도로와 학교 등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전체면적의 10.2%인 2만여평에 달하는 녹지공간에는 근린공원 2곳과 6개의 어린이공원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베란다 문을 열면 김포평야가 한 눈에 들어오며 사계절 자연과 친숙할 수 있는 것도 이곳이 가진 자랑거리다.

흙과 맑은 공기, 살아있는 생태계는 피곤한 도시인들에게 삶의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동시에 자녀들의 자연학습과 정서안정에도 큰 역할을 하고있다.

특히 아파트 단지 옆으로 흐르는 계양천 뚝을 따라 조성된 길이 2.2㎞의 산책로는 다른 신도시에는 찾아볼 수 없는 명소다.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장 맹재순(孟載淳.42)씨는 "위성도시중 흙을 밟을 수 있는 보기 드문 곳으로 도시와 전원생활의 묘미를 동시에 맛볼 수 있는 쾌적한 아파트 단지로 변모하고 있다" 고 말했다.

엄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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