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전쟁종료 선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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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아디스아바바 AP.AFP〓연합] 에티오피아가 지난달 31일 이웃나라인 에리트레아와의 전쟁 종료를 선언했다.

에티오피아의 일방적 전쟁종료 선언은 알제리의 중재로 양국이 이틀째 평화협상을 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에티오피아 정부대변인은 "에티오피아는 빼앗겼던 모든 영토를 해방시켰으며 전쟁이 끝난 것으로 간주한다" 고 밝혔다.

그러나 에리트레아측은 "에티오피아가 에리트레아의 영토를 점령한 상태에서 전쟁 종료를 선언할 수는 없다" 고 주장했다.

에티오피아와 에리트레아는 2년 전 에리트레아가 에티오피아의 국경을 침범, 국지전을 거듭해 왔으며 지난달 중순부터 에티오피아가 총공세를 펴 전쟁의 주도권을 장악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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