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신보험 갈수록 좋아지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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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백모(41·서울 잠실동)씨는 요즘 가족들을 생각해서 종신보험 가입을 알아보고 있다. 종신보험이 보장성 보험의 대표 상품이라 그런 지 종류가 많아 고민이 됐다. 알아보는 중에 투자실적이 좋아 적립금이 늘면 보험료 납입을 예정보다 빨리 마치는 종신보험이 있어 눈길이 갔다.

■투자수익 좋으면 납입기간 단축 = 과거 종신보험은 보험금이 처음부터 정해져 있었다. 또 약정한 기간 내내 보험료를 내야만 했다. 하지만 종신보험에 투자 기능이 보태지면서 실적에 따라 보험금을 더 받을 수 있는 변액보험으로 발전했다. 종신보험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는 얘기다.

고민하던 백씨는 교보생명이 지난 7월 내 놓은 ‘교보변액유니버셜종신보험Ⅲ’에 가입키로 얼마전 마음을 정했다. 가입한 보험의 투자수익이 좋으면 보험료를 덜 내도록 설계된 점이 돋보였기 때문이다. 이 상품은 펀드운용 성과에 따라 보험금을 더 받을 수 있도록 한 투자형 종신보험에 속한다. ‘보험료 납입완료 단축옵션’을 두어 계약자 적립금이 일정 조건을 충족할 경우(기준 준비금 초과)가입자가 신청을 하면 남은 보험료가 모두 납입된 것으로 처리해 주는 특징을 지닌다.

이 때 보험료를 더 이상 내지 않아도 보험혜택은 원래 계약대로 다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줄어든 납입기간만큼 보험료를 절감하는 효과를 얻게된다. 단축옵션 이후에도 계약자 적립금은 시중금리에 연동되는 공시이율을 적용받아 안정적으로 운용된다. 교보생명 이학상 상품마케팅실장은 “보험료 장기납입에 따른 심리적,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고 가입자의 경제 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도 있다”면서 “투자수익이 납입기간 단축혜택으로 이어지는 선진형 계약유지 제도”라고 설명했다.

변액보험으로 운용하다가 안정적인 일반 종신보험으로 전환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목표수익을 달성했거나 증시 하락이 우려될 때는 일반 종신보험으로 전환해 그 동안 확보한 수익을 효과적으로 지키면 된다. 일반 종신보험으로 전환한 후에는 시중금리를 반영하는 공시이율을 적용받으므로 증시등락과 상관없이 적립금을 안정적으로 늘릴 수가 있다.

■ 자유 입출금에 최고 6% 보험료 할인혜택 =유니버셜 기능이 있어 자금 활용에도 편리하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을 때는 보험료를 추가 납입할 수 있고, 목돈이 필요할 때는 해약하지 않고 필요한 자금을 중도에 인출해 쓸 수도 있다. 다양한 보장을 받기 원하는 고객은 정기, 재해, 골절, 암치료, 건강, 수술, 입원, 실손의료비 등 자신에게 필요한 특약을 선택하면 된다. 특히 실손의료비 특약에 가입할 경우에는 병원, 약국 등 의료기관에서 환자 본인이 부담한 의료비의 90%를 보장받을 수 있다.

보험료 할인혜택도 만만치 않다. 가입금액에 따라 자동이체 할인율(1%)을 포함해 최고 6%까지 할인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가입 금액 1억 원부터는 건강유지와 치료, 회복을 돕는 ‘교보헬스케어서비스’가, 2억 원 이상에는 한 차원 높은 고품격 건강관리 서비스인‘프리미어헬스케어서비스’가 각각 제공된다.‘교보변액유니버셜종신보험Ⅲ’ 가입자는 주식과 채권에 각각 50%씩 투자하는 혼합형 펀드를 비롯해 파워 인덱스100 혼합형, 채권형 펀드 등 5종의 다양한 펀드 중 마음에 드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 만 15세부터 65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문의= 교보생명 대표 문의전화(1588-1001)

< 성태원 기자 seongtw@joongang.co.kr >

< 일러스트= 김미지 mj8302@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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