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주실마을 역사담은 소책자 펴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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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한양(漢陽)조(趙)씨 집성촌인 영양군 일월면 주실마을회가 전통과 역사 등을 담은 '주실마을' 이란 마을지를 펴냈다.

주실은 청록파의 시인 조지훈(趙芝薰)선생이 태어나고 자란 곳이자 유홍준 교수가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에 소개한 마을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 문학박사 조동걸(趙東杰)교수는 1629년(인조7년) 호은공(壺隱公) 조전(趙佺)이 처음 입향해 마을을 개척한 역사부터 현재까지 마을 이야기를 적었다.

또 기념물과 문화재로 지정된 조지훈 생가와 옥천종택(玉川宗宅).월록서당(月麓書堂).만곡정사(晩谷精舍) 등이 사진과 함께 실려 있다.

주실마을회는 앞으로 이곳을 찾는 답사객들에게 이 책자 한권씩을 나눠줄 계획이다.

영양에서 봉화로 가는 지방도 8호선 오른편에 위치한 주실마을은 현재 70가구 3백여명이 살고 있다.

송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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