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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되는 겨울 사무실 "컴퓨터 눈병 주의해야"

중앙일보

입력

어디서든 손쉽게 초고속 인터넷을 즐길 수 있게 되면서 최근에는 ‘컴퓨터 눈병’이라 불리는 VDT증후군(Visual Display Terminal Syndrome)까지 확산되고 있다.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하면서 겪게 되는 신체 이상반응을 뜻하는 VDT증후군은 시력저하 및 안구건조증에 노출되기 쉽다.

특히 VDT증후군의 경우 안구질환 외에도 근골격계의 이상이나 위통, 소화불량 등 다른 신체 반응을 동반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이를 의심하기도 어려운 상황.

때문에 컴퓨터 눈병의 경우 단순히 눈 문제로만 판단한다면 완벽한 치료가 쉽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VDT증후군은 컴퓨터 앞에서 장시간 업무를 보는 직장인이나 오랜 시간 컴퓨터 게임이나 인터넷에 몰두하는 학생들에게서 특히 많이 나타나는데 쉽게 눈이 피로해지거나 급격한 시력 저하 및 위통 등의 증상이 함께 찾아오면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하성한의원 하미경 원장은 “한의학에서 눈병은 전신 질환의 일종으로 판단한다”며 “흔히 오장육부의 기와 혈액 순환의 불균형 상태가 VDT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이를 잘 다스려 주기만 하더라도 완벽한 치료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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